오늘은
류충선 국악기 연구원에 해금 점검 받으러
kacdoogi
2017. 2. 13. 11:52
류충선 국악기 연구원에 해금 점검 받으러 쉬는 날 다녀 왔다.
그곳에 차를 가지고 가본적이 없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인근 포이초교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 주차를 어려워해서 그 앞까지 안끌고 갔다. 건물 앞에 주차면 있음)
도착해서 문을 열라고 하는데 안열리네! 어, 뭐지?
알고보니 내가 후문으로 들어간 것. -_-;
악기를 워낙 안써서 그런가 상태는 양호하다고 하고,
명주실 교체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
곧 끊어질 것만 같던 산성도 교체해주고.
악기도 깨끗이 닦아주셔서 새것 같다.
교체 해주시는 동안 난 앉아서 생강차 한 잔.
단 맛이 하나도 없어서 진짜로 건강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단맛 나는 대추 건더기를 추가로 넣고.
사장님 전화통화로 바쁘신 틈을 타 얼른 교체 마무리.
안그러면 켜보라고 하는데, 그게 너무 부끄러워서 말이지...
송진은 로션으로 닦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몇 년 동안 울림통 위에 묶은 그 송진가루를 닦아내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산지 6년이나 지났는데도 관리가 깨끗하다며,
그 말은 ㅠ-ㅠ 연습을 워낙에 안해서.ㅋㅋㅋㅋ
멀어서 미루고 미루던 것 클리어 하고 나니 뿌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