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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정리해고의 기억일까 아님 내 성향일까

kacdoogi 2017. 3. 14. 10:56

2004년에 약 1년간 다녔던 회사에서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1/2 정도의 인력이 정리해고가 되었다. 

거기에 나도 포함.


실업급여 받을 수 있는만큼 꽉 채워서 놀고 취직한 곳이 지금 이곳.


한 직장에 이렇게 오래 다닐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이 나이까지 직장생활을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이제는 다른 곳으로 갈 생각도 안하는 것에 놀랍고.


이게 트라우마인지 성향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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