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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도 저 편도 아닌, 깍두기
친구가 청소당번이거나 종례가 늦게 끝난다고 하면기다렸다. 지금은 상대방이 약속시간에 늦는다고 하면기다리긴 한다.그러나 시간을 빼앗기는 기분이 든다. 왜 그런 거지? 남편은'그때는 시간아 흘러라, 할 때고, 지금은 시간이 아까울 때고'
도대체 어디를 가야 들깨송이를 구할 수 있지? 언제 먹는 철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제부터 완전 생각난다. 어디를 가야 구하죠?
옥수수에 댓글이 극찬이라 받아서 봤다.일본 영화 같은 느낌의 포스터네. 거제여상의 댄스 스포츠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도전기라고 해야하나 성장기라고 해야하나.. '노력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멋있어지나?' '급하게 가다보면 서로 감정 상한다' 이규호샘 멋지다.
무라카미 책 중에 눈 쌓인 겨울에 식량을 한 달치 싸가지고별장 같은 곳에 가는 그런 내용이 있는 책을 읽은 기억은 있고,나도 함 해보고 싶어서 작년 여름휴가를 저런 식으로 3박4일 휴양림으로 갔었다.밥 먹고 책 좀 보려고 하면 또 밥시간. 책 좀 보려고 하면 다시 잠. ㅋㅋㅋㅋㅋ 나랑 안맞아. '내가 여기 와서 밥하고 설거지하고 뭐 하고 있는 건가' - 도대체 그런 내용이 있는 책이 무언지 생각 안 났는데 바로 이 책이었다.무라카미 책이 그런건지 내가 그런건지, 제목과 내용이 연결이 잘 안돼서 다시 읽었다.뭐 자신을 탈피하고 뭐 한다고 해설집에 쓰여 있는데, 그런 건 잘 모르겠다. 다음 달은 무슨 책을 읽지...집에 사두고 안 읽은 책들이 하도 많아서 고르기도 쉽지 않네.ㅡ,.ㅡ;;; 등장인물 많아서 읽..
'아이고, 얼마나 불편하셨어요. 아직 한창 나인데 얼른 나으셔야지요' 엄마 진료했던 교수님이 했다는 한마디 말,그 말이 얼마나 고마운지. 환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중요한거 같다.
12월 19, 2016/디자인 / Adobe KoreaUX 전문가에게 묻다: 디자인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방법중요한 작업에 임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마 마음을 비우는 일일 것입니다. 현직 사용자 경험 및 웹 디자인 전문가에게 자신의 디자인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질문한 결과 경험이나 제품을 디자인하는 일이 이성교제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에서는 미적인 부분에 너무 큰 비중을 두거나 어떤 한 가지 발상에 몰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팀을 이뤄 함께 작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조금 뒤로 물러 설 시점과 또 어느 시점에서 완전히 내려 놓아야 하는가를 터득하는 것입니다.디자인 전문가가 털어놓는 마음..
무언가 끈적하면서 느끼함이 묻어 나오는 라멘이 먹고 싶어서 찾아가 봐도그런 진한 국물은 안 나오고... 다시 도전! 동탄 키와마루아지 고고!사진으론 달걀이며, 국물 색 딱 좋다. 토요일 8시쯤 갔는데,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지금 만약 다른걸 찾아 먹는다면 다시 안올거 같아서 기다렸다. 나도 돈코츠라멘이 먹고 싶었지만, 여기서 닭스프라멘이랑 돈코츠라멘이랑 먹는다는 글을 보고 와서 내가 닭국물 라멘을 시켰다. 남편은 닭국물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거 시키면 너 다 먹으라고...ㅠㅠ 댤걀을 먼저 후루릅 먹고 닭스프라멘을 먹는 순간,여기 중국인가? ㅡ,.ㅡ;; 하는 맛.아 괜히 시켰어, 나랑 안맞아, 규동 먹을걸. 옆을 보니 남편 벌써 다 먹었네!진짜 먹어보라고도 안하고 다 먹었어! 다음엔 돈코츠라멘..
왜 그런지 모르지만 내 목 중간에 한 3~5cm 정도의 털들이 자라 있다. 목욕 잘 안 하고 다니냐며 목에 때 낀 줄 아는 사람뭐 묻었다며 닦아주려는 사람왜 거기 털 났는데 안깎냐고 물어보는 사람 등등 중,고등학교 시절엔 목에 털을 보면서 한마디씩 하곤 했다.뽑는건 엄두가 안나고 제모하는데 백만원씩 하던 시절이라 몇 번 깎아는 봤는데,털이 조금 자라면 까끌까끌해서 포기하고 살았다.또 어느 순간 보면 잘 안보이고 해서. 오늘 화장실 거울을 보는데 갑자기 궁금해져서 유심히 목 털을 봤더니 더 잘 보이더라. ㅡㅗㅡ;;; 신경쓰면 더 잘보이고, 무관심하면 안보이고. 우리 주변도 그렇고, 모든게...